자폐 아동의 배변훈련 – 내부수용감각의 이해

8번째 감각이라고 알려진 상호수용성은 우리가 신체의 내부를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인식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한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배가 고프다”고 느끼는 것, 피곤함을 느끼는 것, 화장실 가고 싶은 느낌, 덥거나 추운 느낌, 등 신체의 내부 감각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내부 수용은 자율 운동 조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신체로부터 뚜렷한 감정을 생성하기도하고 또 반응을 끌어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배고프면 짜증이 나거나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 피곤하면 졸리거나 하품이 나는 것 등입니다.

자폐증이나 기타 신경계 이상으로 발달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거나 감각조절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내부수용감각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배변 훈련에 어려움이 있는 아동, 지나치게 폭식하거나 반대로 잘 먹지 않는 경우, 추워도 반팔 옷을 고집하는 아이들 등의 경우 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내부수용감각의 발달은 어떻게 발달될까요? 인간의 내수용성 발달은 어릴 때부터 시작되어 아동기와 청소년기까지 계속됩니다. 그리고 유전, 기질, 초기경험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개인차가 존재합니다. 한마디로 내수용성 발달은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의 다른 측면과 함께 발생하는 역동적인 과정입니다. 강압적인 훈련 또는 교육, 벌이나 강화물 같은 것으로 즉각적으로 변화되거나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자폐 아동의 배변 훈련을 도울 때 이것은 마라톤이다 생각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즉각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과도한 노력은 아동의 자존감과 사회적 관계를 망가뜨리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감각시스템의 문제는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의 몸에 대한 전반적 인식을 높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며 풍부한 감정과 감각이 풍부한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이는 DIR 플로어타임 에서 우리가 가장 강조하는 것이며 아동의 발달을 위한 필수 전제입니다.

이외에 변기에 대한 촉감이나 기타 배변 시 느껴지는 감각의 불편함 과 부정적인 피드백 등 이 아동의 배변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될 수 있는 기타요인들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조심해야 할할 것 아동의 배변훈련이 안되는 것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나 걱정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훈련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아동의 아직 내부수용지각의 발달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애정 넘치는 관계, 그리고 즐겁고 풍부한 감각놀이, 신체를 사용한 즐거운 상호작용 놀이와 함께 집중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더 많이 만들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