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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와 눈맞춤

눈맞춤은 자폐 스펙트럼 관련 커뮤니티나 학계에서 매우 관심있는 주제이며 또한 부모님 들에게도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분야입니다. 사실 눈맞춤은 타인과의 관계형성 및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주요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눈맞춤의 여부나 양만으로 자폐의 정도를 추정할 수는 없습니다. 자폐증이 심한 경우 눈맞춤이 안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눈맞춤이 원활하게 보이지만 자폐인 경우도 있으며 눈맞춤의 양이 매우 적어도 자폐의 정도가 낮거나 또는 벗어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매우 분명한 것은 눈맞춤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비언어적 의사소통 방법으로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서 어린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눈맞춤을 할 수 있다 또는 아니다의 문제로가 아니라 발달을 이루기 위한 여러가지 감각의 통합에서 필수적인 시각인지 역량으로서의 역할이 안정적이다 불안정적이다 라는 관점으로 조명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동이 사람과의 눈맞춤을 어려워하거나 다른 물체에만 집중하거나 흘겨보거나 하는 양상은 시각 처리에 있어 어려움을 갖기 때문인 경우도 있지만 다른 감각과의 통합 처리과정에서 일어나는 방어적인 처리 양식일 수도 있기 때문에 단순히 시각 처리 패턴만 보고 어떤 부분의 어려움이라고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즉 어떤 소리 (청각) 가 불편할 때 그 소리로 인한 불편함을 다른 감각 (시각)에  집중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불편한 감각을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눈맞춤 그 자체의 가능과 불가능에 집중하기 보다 주변 상황과 눈맞춤의 의미에 좀더 집중하셔야 합니다.

눈맞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아동의 감각처리의 민감성이 개선되는 것이 우선입니다.  아동이 눈맞춤의 질이 개선되고 의미 있게 변화함을 느끼신다면 아동의 감각처리의 양상이 회복되고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아동의 눈맞춤이 개선되면 많은 부분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아동의 눈맞춤이 안정되고 증가하여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개선되면 부모는 아동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습니다.  즉 시각과 다른 감각이 함께 통합되어 아동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동이 스스로 바라보고 듣고 찾고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아동이 스스로 조절하고 어떤 감각에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반대로 과소하게 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감각처리의 특이성이나 어려움은 하루에 뚝딱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 자신의 특성이나 개성으로 가지고 가야 하는 자기의 모습입니다.  이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발달이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아동을 최대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합니다.  아동에게 눈맞춤을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아동이 스스로 바라보고 유지하고 싶도록 도와주세요.  눈맞춤의 안정을 느끼셨다면 이제는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셔야 합니다. 답은 여러분이 알고 계십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것을 지속적으로 보고 또 보고 싶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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