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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염, 항생제 치료와 자폐스펙트럼

중이염 감염 및 항생제 치료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발병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지난 10년간 실시된 조사(1997년 1월 1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에서 중이염과 항생제 사용 및 그에 따른 자폐증 발병 위험 간의 관계를 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중이염 진단으로 항생제 처방을 받았던 아동의 경우 10세 이전 자폐증의 절대 위험이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자폐증은 중이염에 감염되었거나 항생제 치료를 받은 어린이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났습니다.

중이염이 있을 경우 대부분 항생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하여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하고 장내세균총의 불안정이 증가하여 자폐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어린이 중이염의 경우 대부분은 자연호전 경과를 보입니다. 통증과 발열이 심한 경우라도 항생제를 사용해서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신경계의 교란 현상을 유도하는 부작용 중 무엇이 우선되어야 할지 우리는 진지하게 재고해보아야 합니다.

감염에서 유발되는 장염과 설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감염성 장염은 발열과 더불어 설사를 동반합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염증으로 발생한 감염성 분변들이 설사로 배출되고 나면 자연호전 됩니다. 그러므로 감염성 설사도 탈수증세만 예방하면서 자연호전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열제도 사용되지만 항생제 역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중이염에서 살펴본 대로 장염에 남용되는 항생제는 항생제 내성균을 유도해내고 장내세균총의 불안정을 가속화하게 되므로 당연히 자폐 발생과 악화의 원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있어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성 감염을 경험하며 이를 극복하는 과정은 단지 열이나 통증이 해결되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미성숙한 중추신경계가 면역적으로 성숙해지며 조직학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과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화학적으로 합성해낸 제약의 등장과 해열제 및 항생제의 과다 남용은, 이런 신경계의 성숙 과정을 방해하고 왜곡시키고 있습니다.

자폐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바이러스 감염과 장내세균총의 불안정 역시 감기와 장염을 경험하며 자연관해를 향해 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프리카 원시부족에는 자폐라는 병이 없습니다.  그들은 대부분을 자연적으로 치료합니다. 현대화된 치료 시스템은 오히려 자폐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참고자료 Otitis media, antibiotics, and risk of autism spectrum disorder /Theresa Wimberley, Esben Agerbo, Carsten B Pedersen, Søren Dalsgaard, Henriette Thisted Horsdal, Preben B Mortensen PMID: 30284386 DOI: 10.1002/au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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