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 아동이 과도한 짜증, 소위 탠트럼을 일으킬 때 부모님들은 매우 당황합니다. 일단 아이와 소통이 어려우니 이유를 알기 어렵고 또 멈추기를 요구해도 소통이 되지 않으니 아이에게 부모의 의사나 요구를 전달하기도 어렵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자폐 아동에게는 각기 다른 감각적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일반 발달 아동의 양육 시 사용되는 방법들이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선 이유를 알고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자폐성 장애 아동의 탠트럼 발생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자신의 요구를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감각 과부하, 일상의 변화, 불안, 사회적 스트레스, 정서 조절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으니 주어진 상황과 아이의 발달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하여 아이가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가장 큰 요인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입니다. 자신의 욕구와 필요를 명확하게 표현할 수 없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게 되면 좌절감을 느끼고 강하게 표현하게 됩니다. 아이의 욕구와 의도를 명확히 읽고 아이에게 맞는 환경과 해결책을 제시해야 합니다.
- 과도한 감각 자극이 일차적 유발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이 과도하게 몰려들 때 아이는 평정감을 잃고 폭발하게 됩니다. 아이를 불편하게 하는 감각자극들을 최소화하고 안정을 찾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예상치 못한 변화로 인한 불안감으로 인한 탠드럼이 있습니다. 불필요한 변화나 급작스러운 환경의 변화를 만들지 않도록 합니다.
- 신체적 불편한 – 수면 부족, 갈증, 피로, 통증들도 짜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므로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탠드럼을 일으키는 자폐성 아이를 대하는 부모나 주변의 태도입니다. 주의를 끌려고 한다거나 단순한 목적적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각 개인마다 다른 유발 요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체적인 필요를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