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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동의 훈육을 위한 선택적 접근

자폐 아동의 훈육을 위한 선택적 접근

훈육은 자폐 아동의 부모들을 위한 양육기술에서 매우 일상적인 주제입니다. 부모님들의 성향과 환경에 따라 매우 다르게 접근하기도 하고 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훈육방법을 사용하시기도 하는데 자폐성향의 아동에게는 보다 더 깊이 있고 개인적인 그리고 상황에 따른 세심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흔히 사용되는 소위 “ 남들이 하는 훈육방법”은 잊어버리시고 나의 아이의 발달상태나 개인적 차이에 근거한 방법을 찾으실 것을 권합니다.

훈육이란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지도하고 사회적으로 적절하게 행동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자폐증 아동의 부모에게 훈육은 자폐를 가진 자녀의 사회적 기술이나 의사소통 기술 및 자기통제력을 개발하는 데 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동을 위한 훈육은 항상 사랑과 지지의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폐증이 있는 아동이 이 사회적 신호를 이해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데 있습니다. 이 경우 아동을 위한 훈육은 오히려 아동에게 반감을 일으키고 트라우마로도 각인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강박적인 반복적 행동이나 말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폐아동을 위한 훈육을 위해서는 부모님들의 인내심과 공감이 무조건 필수적이며 아동의 자발적 동기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DIR 플로어타임과 같은 관계 기반 접근법에서는 아이의 정서적, 발달적 단계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정서적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우선으로 하여 사회적 기술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합니다. 반면, ABA 와 같은 행동 중심 접근법은 강화와 결과를 통해 특정 행동을 수정하는 데 더 집중하며 좀더 조직적이고 일관된 방법을 사용합니다.

관계 기반 훈련은 장기적인 정서적 발달, 신뢰관계의 구축, 자기 조절을 촉진하는 데 유익하지만, 단점으로는 사실상 시간이 많이 걸리고 즉각적인 행동 변화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비해 행동 기반 훈련은 명확한 구조, 빠른 행동 변화, 측정 가능한 결과를 제공하는 장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감정적 요구에 대한 이해가 없기 때문에 일시적이며 확장되기 어렵고 외적 보상에 대한 의존으로만 이어져 실제로 매우 단기적효과밖에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폐를 진단받은 어린아동의 양육과정에서 우리는 어떤 접근을 선택해야 할까요? 보다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정서 발달단계에 맞는, 아이의 개인적 특성에 맞는 훈육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동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하지 못한다면 오늘 부모님의 훈육방법은 잘못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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