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아동의 대부분은 사실 언어발달 또는 상호작용에 있어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자폐 아동은 무엇보다 먼저 언어치료개입을 받습니다. 그런데 자폐아동의 언어치료에서 우리는 의사소통과 말 둘 중에 어느 것에 보다 중심을 두어야 할까요? 비슷하게 보이지만 “의사소통”과 “말하기” 는 분명히 서로 다른 함축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의사소통은 정보를 교환하고, 생각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광범위한 능력이 포함되며, 여기에는 언어적 방법과 비언어적 방법이 모두 포함됩니다. 하지만 말하기는 구체적으로 말로 소리와 단어를 생성하는 능력일 뿐입니다. 즉 말하기만으로는 의사소통을 결정지을 수 없습니다.
당연히 아동에게 우선적으로 개입되어야 하는 것은 말하기보다 의사소통이 더 중요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상호 작용이며 효과적인 의사소통입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이해하고 생각과 요구를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는 사회적 상호 작용과 일상 활동을 탐색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자폐 아동을 위한 언어 치료는 가장 먼저 비언어적인 상호작용을 우선적으로 다음 발달 단계를 목표로 가야합니다.
- 주변환경에 맞추어 자신을 조절하는 것
- 다른 사람을 인식하고 관계를 맺는 것
- 필요한 것, 원하는 것,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 단어, 기호 또는 제스처를 사용하는 것
- 그리고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며 의미 있는 문구와 문장을 구성하는 것
- 실용적인 언어 능력 (예: 차례때로 대화하기, 사회적 단서 이해하기, 사회적 맥락에 따라 언어 조정하기)
또한 자폐증이 있는 아동은 저마다 독특하므로 언어 치료는 아동의 특정 필요, 강점, 의사소통 목표에 맞게 조정되어야 합니다. 가장 편한 일상적인 환경에서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이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자신을 표현하고, 주변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말하는 것 당연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의 능력 없이 단순히 말을 안다는 것은 우리가 이제는 전혀 보지 않는 웹스터영어사전 같은 것입니다. 단어 하나하나를 가르치기에 급급하지 말고, 눈빛과 얼굴 표정으로 수많은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어느덧 당신의 사랑스러운 자폐 아들은 세상을 살피고 당신의 표정을 살피며 자신을 표현하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