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의성어나 의태어를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에 <발화 도움 자극>으로 결합시키기.
속칭 감각추구행동이나 아이가 하는 상동행동에 의성어 의태어를 결합시키세요. 즉 아이들의 놀이 자체를 <발화 도움 자극>으로 사용합니다.
예 ) 아이의 몸을 간지럽히면서 간질, 간질 소리내어 놀이를 하듯이
아이가 거품놀이를 하면 같이 하면서 미끌, 미끌 한다던지…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기에 집착한다면 아이와 함께 ‘슈웅’ 소리를 내며 올라갑니다~! 또는 내려갑니다. 해주기.
3-2)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나 사물을 <발화 도움 자극>으로 사용하세요.
자동차…공룡…등 아이들이 빠져 있는 것들의 이름을 소리내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당연히 시각 음악적 자극을 병행하세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구요.
3-3) 패드나 핸드폰등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문제는 아이가 즐겁게 소리 내려는 시도를 꾸준하게 할 수 있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3-4) 문자인식 및 학습 수준이 안된 아동들을 위한 <발화 도움 자극>
말도 안되고 문자 학습수준도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좀더 특별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지시수행을 하는 등 수용언어도 발달하고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이 때 말이 없고 글자도 모르면 대부분 부모 손을 끄는 방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의사 소통합니다. 이런 상태에 서로가 길들여지면 언어 사용시도가 현격하게 줄어갑니다. 그러면 일상생활에서 <발화 도움 자극>이 줄어 아이의 발화능력저하가 고착화될 겁니다.
이때는 절대 몸짓이나 손끌기에 절대 응하지 마시고 아이가 언어를 사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게 하세요. 원래는 아이가 소리를 내면 원하는 것을 주는 방향으로 가야 아이도 발화 노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까지 가기가 참으로 긴 시간이 걸려 서로 지치게 됩니다.
이때 시각적인 <발화 도움 자극> 으로 그림카드를 이용하여 그림언어를 사용하세요.
예를 들어보지요~
아이가 물 달라고 오면 엄마가 알고 있어도 모른 척하세요
그리고 그림 카드 중 물 하고 밥 두가지 카드를 꺼내 보여주면서 물 줄까 밥 줄까? 하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아이는 카드를 포인팅 할 겁니다.
포인팅 할 때 같이 물~! 하고 꼭 발음을 유도한후에 주세요
신발을 신을 때도 신발 신자 하면서 그냥 신기지 마세요.
신발 그림을 보여주면서 신발~! 따라하게 만들고 신발을 신게 만드세요…
이렇게 아이의 생활과 연관된 그림카드를 수 십장 만들어 놓고 아이가 원하는 것은 그림언어로 표현하게 하세요. 그때마다 소리를 내도록 음악적인 자극이나 몸동작을 결합하세요…
(추가 팁)
팁 1 – 이런 방식의 언어치료를 치료센터에서 하기 어렵습니다. 오로지 엄마표 언어치료로 가정내에서 일상적으로 지속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팁 2 – 발음의 정확도와 씨름하지 마세요. 소리만 내려는 의지를 존중하세요. 비슷한 소리라도 내면 무조건 칭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