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타임 코칭을 받다 보면 “어머님 천천히 말씀하시면 어떨까요, 또는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라는 선생님들의 조언을 종종 듣게 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지연시간 “LATENCY“ 라고 합니다. 자폐와 같은 발달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는 과정에서 지연시간은 자극과 반응 사이의 시간 지연을 의미합니다. 시간을 고려하는 것은 뇌의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상호작용은 자극을 받고 출력하는 감각의 회전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는 처리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어도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이 회전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우리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지만 자폐나 발달에 문제가 있는 아동들은 정보를 처리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동에게 신호를 보낼 때, 또 아동의 신호를 기대할 때 더 많은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속도를 조절하면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 압박감 감소와 안정감 제공 – 아이들에게 이해하고 반응할 시간을 주면 불안과 압박감을 줄여 더욱 지지적이고 이해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폐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연결됩니다.
- 표현 격려 – 자폐적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언어적 또는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서두르거나 방해받는 느낌이 있으면 사람들은 의사소통의 의지가 떨어져 버립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다림과 인내심은 아이들을 격려하는 연료입니다.
- 부모님께서 기다리는 동안 아동을 더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도가 더 잘 이해됩니다.
- 반응의 지연 시간을 관찰하면 아동의 인지 및 감각 처리 능력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으며 보다 정확한 평가와 맞춤형 개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지연 시간을 고려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점은 인지 처리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더 많은 상호작용을 통해 뇌의 정보 처리 능력이 향상됩니다. 이는 학습 및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자폐증 및 발달 장애가 있는 아동에게 특히 중요합니다.
- 신뢰감 구축과 자신감 – 부모가 아이의 속도를 존중함으로써 아이와의 정서적 유대감도 높아지며 자신감도 향상됩니다. 비록 지연되더라도 자신의 반응이 가치 있고 인정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 더 많이 참여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요약하자면, 자폐 및 발달 문제가 있는 어린이와 상호작용할 때 지연 시간을 고려하는 것은 효과적인 의사소통, 정확한 평가, 맞춤형 지원 및 지지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이는 아동의 개별적인 처리 능력을 존중하고 전반적인 정서 및 인지 발달에 기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