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답은 “아니다“ 입니다.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자폐나 ADHD 성향의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움직임과 꿈틀거림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아이들에게 현상이나 증상이 아닌 “ 신체적 요구 “ 이며 그들을 위한 “ 필수적 요소” 입니다. 자폐증이나 ADHD가 있는 아이들을 통제하고 가만히 앉아 있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하는 한다고 생각하는 오해는 완전히 잘못된 접근이며 근본적인 치료를 역행하는 것입니다.
자폐나 ADHD를 신경발달 장애로 인식하기보다는 자기 통제력이나 규율의 부족이 주요 문제라고 생각하거나 자폐아동의 부산스러움을 통제하고 가르쳐야 한다는 일종의 전통적인 인식이 이러한 접근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자폐나 ADHD가 있는 많은 어린이에게 움직임은 단순한 선호도가 아니라 생리적 필요입니다. 몸을 꿈틀거리거나 움직이지 않으면 자신의 몸의 실체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변환경과의 조절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도록 강요하면 실제로 집중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스트레스와 불안감, 좌절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뛰거나 걷는 것 만으로도 집중하고 주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폐 아동에게 신체활동은 감각 처리 및 통합을 개선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자폐가 있는 많은 아동이 감각처리의 어려움을 겪습니다. 신체 활동은 그들의 고유 감각(신체 위치 인식) 및 전정(균형) 자극을 제공하여 감각 입력을 조절하고 주변환경과 자신과의 상관관계를 경험하고 이해하게 하며 신체를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 운동 계획, 조직, 충동 조절 등의 실행 기능 기술 등 어려운 분야를 학습할 수 있어 인지발달에 필수적입니다.
ADHD가 있는 아동의 경우에 움직임이 많은 활동은 집중력과 주의력 향상시킵니다. 신체 활동은 주의력과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 수치를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ADHD가 있는 아이들은 종종 에너지 수치가 높은데, 신체 활동은 이 에너지를 건강하게 배출해 불안함과 과잉행동을 줄여줍니다.
게다가 움직임이 많은 신체활동들은 수면 패턴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면 얼마나 이러한 신체활동을 해야 할까요? 여기에는 사실 개인적 차이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신체활동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중요한지를 인식하는 것이며 이러한 활동은 아무리 해도 넘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또는 두 번 정도의 운동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땀이 나도록 뛰어나고 활발히 움직이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리는 것이 주변에 방해가 되거나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허용해주세요. 만일 가만히 있어야 하는 환경에 처한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움직임에 대한 “몸의 욕구” 를 지원해야 합니다. 현재 필요한 것을 수용하고 지원하는 것은 이후에 행동과 학습 모두에서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