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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와 ADHD, 같이 있을 수 있나요? 공존 진단과 통합 접근법

자폐와 ADHD, 같이 있을 수 있나요? 공존 진단과 통합 접근법

두 진단,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폐와 ADHD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일 때가 있지만 핵심 메커니즘은 다릅니다. 그런데 이 둘은 한 아이에게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DSM-5(2013)부터는 두 진단을 함께 내리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되었고, 자폐 아동의 약 30~50%가 ADHD 진단 기준도 함께 충족한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자폐인데 산만함도 심한데, 이게 같이 있을 수 있는 건가요?”라는 질문에 답이 되는 부분입니다.

자폐와 ADHD, 어떻게 다를까

자폐의 핵심은 사회적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반복·고착 행동입니다. 눈맞춤이나 공동 주의, 관계 형성에서 사회적 신호 자체를 다르게 처리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ADHD의 핵심은 주의력 결핍과 과잉 행동, 충동성입니다. 사회적 동기 자체는 정상이거나 오히려 강한 편이지만, 주의와 자기 조절의 어려움 때문에 또래 관계에서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질환을 가르는 핵심은 결국 ‘사회적 신호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른가, 아니면 신호는 인식하되 조절이 어려운가’라는 지점에 있습니다. 다만 두 양상이 겹쳐 나타나면 구분이 쉽지 않아 K-CARS·ADOS 같은 자폐 평가와 K-ARS·SNAP-IV 같은 ADHD 평가를 함께 진행하는 표준화된 절차가 필요합니다.

공존이 흔한 이유와 통합 치료 접근

두 질환이 자주 함께 나타나는 이유로는 둘 다 신경 발달 질환이라는 공통 기반, 전두엽·기저핵 등 신경 회로의 일부 중첩, 그리고 소장 내 세균 과증식(SIBO)이나 만성 염증, 자율신경 이상 같은 공통된 생물학적 배경이 함께 언급됩니다. 닥터토마토 프로토콜에서는 이 공존 상태를 두 영역으로 쪼개어 다루기보다, 공통된 생물학적 기반을 먼저 정비하면서 자폐 영역에는 플로어타임 같은 사회적 상호작용 개입을, ADHD 영역에는 학습 환경 조정과 행동 코칭을 더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ADHD 약물치료는 배제 대상이 아니라 의료진과 보호자가 아이의 상태를 함께 살펴 결정할 사안이며, 통합 치료는 약물을 대체하기보다 약물 의존도를 낮추고 행동 안정의 토대를 만드는 보완적 역할로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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